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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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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짱 (220.♡.62.23) 작성일15-04-30 11:12 조회16,74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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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국체전 정식종목채택……. 택견인에게 주는 의미는?

 

택견은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이후 대한택견협회가 1991년 1월14일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그해 10월에 체육회 가맹신청서를 낸 이후 10여년이 지난 2001년 체육회 가맹의 첫 단계인 인정단체승인이 되었다.

이는 민족무예 택견에 있어서 역사적인 일임은 당연한 결과일 뿐만 아니라, 한국체육사적 의미도 결코 작지 않은 사건이었다.

외부의 아무런 지원도 없이 오로지 택견 하는 사람들만의 자력으로 걷고, 달리고, 하는 노력으로 힘들게 대한체육회 인정종목이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관련단체인 사)한국전통택견협회와 사)택견원형보존협회, 그리고 사)결련택견협회 등반대 단체들은

대한택견협회가 2001년 2월에 대한체육회의 인정단체가 된 후 2년간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2003년 체육회 이사회과정에서 택견의 대한체육회 준 가맹을 극렬히 반대하였다.

 

이는 민족의 체육인 택견이 정치 권력화 된 체육회, 문화재 택견 단체의 권위, 일재잔재무술의 기득권에 의해 엄청난 고난과 고통을 당했던 상호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분열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화재관련 택견 단체의 극렬한 반대를 보다 못한 대한체육회 이사들의 중재노력으로 택견은 무사히 이사회에서 준가맹이 승인되었다.

 

대한체육회 준 가맹은 체육회 정관(定款)상으로 볼 때 가맹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것은 인정단체가 해당종목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인정이외에 체육회와 상호책임과 의무, 권리와 지위 등의 관계가 없는데 비해 준 가맹단체는 체육회의 가맹단체로서 권리와 의무가 모두 주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택견은 문화재의 울을 넘어, 철옹성 같던 제도권 세력의 장벽을 뛰어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일단은 전문체육의 반열의 드넓은 공간으로 발을 들여 놓는데 성공을 한 것이다.

 

하지만 순탄할 것만 같았던 정가맹 소식은 해를 거듭해 지나갔고, 2006년 1월25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또 다시 택견 정가맹을 6개월 보류하자고 제안하였다. 그 이유는 택견 단체 간의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타 무술단체의 책임자의 반대가 큰 몫을 하였다고 한다. 그로 인해 택견은 6개월을 넘어 1년여 또 다시 긴 시간을 정가맹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그리하여 비로소 택견인 모두가 소망하고 학수고대 하였던 2007년 2월 26일 대한체육회 정가맹이 성사되어 우리 민족고유의 무예인 택견의 주체성을 되찾게 되었던 것이다.

 

온갖 어려움을 겪고 대한체육회 정가맹 단체가 된 택견은 전국체전 정식가맹 종목이 되기 위한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다. 택견의 세계화와 학교체육종목으로의 육성을 위한 과정 속에서 넘어야할 산이 바로 전국체전의 정식종목 채택이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선제 조건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요구되어졌다.

 

그것은 동호인 종목으로 몇 년 동안 선수층 확보와 경기운영능력을 평가 받고 그 다음 시범종목으로 몇 차례 택견 경기를 치러서 대한체육회의 전국체전위원회로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가능한지를 체육회 운영 팀의 평가사항에 부합되게 진행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택견연맹은 옛 모습의 과정들을 뒤로하고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장도의 길에 다시금 허리띠를 졸라매고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불황과 더불어 한국무예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택견인구의 감소와 함께 지도자들의 의지가 저하되는 여러 상황까지 닥쳐오게 되었다. 하지만 힘겹게 달려왔던 지난 역사 속에서 택견인들 모두가 단합된 노력으로 2013년 인천광역시 전국체전에서 택견은 시범종목 3년을 경기운영능력과 각 시·도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에 기여하며 무사히 체전을 마무리하였고, 2014년 제주도 시범종목을 마지막으로 현재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러한 일 년의 과정들은 우리민족의 민속경기이자 전통무예인 택견을 올바르게 계승함으로써 택견에 내재된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우리 생활 속에 되살리는 것이 오늘날 현대인의 시대적 책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듯 택견인이 염원하는 전국체육대회는 무엇보다도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발전의 모체로서의 역할을 했고, 지역사회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 지역문화 축제의 발전, 체육학의 발전, 생활체육 진흥의 중추적인 역할, 국제경기를 위한 노하우 비축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엘리트스포츠라 함은 전문 운동선수 육성에 관한 것으로 법률상에서는 전문체육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제2조는 전문체육을 “특정 경기종목에 관한 활동과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고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법인 또는 단체인 경기단체에 등록된 선수들이 수행하는 운동경기활동”이라고 포괄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는 현실적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상위 입상을 통한 국위선양, 각종 국내대회 개최, 우수선수의 선발 및 체계적·과학적·육성·관리, 선수지도를 위한 경기지도자 양성, 선수 훈련시설의 확충, 대한체육회 및 각 가맹 경기단체의 운영 및 지원 육성 등의 광범위한 활동을 포괄하고 있다. 즉, 전문체육은 선수의 운동경기활동은 물론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제반 지원·육성 활동 및 관련단체 및 기구의 지원·육성 활동 등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택견의 2015년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 채택은 명실 공히 현대 민족체육으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게 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택견의 국내·외적 인식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며, 택견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됨으로서 각 시·도 체육회의 지원을 받게 되고, 대한체육회로부터 선수육성을 위한 기반마련이 조성되어야 학교체육과 세계화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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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더불어님의 댓글

더불어 아이피 123.♡.220.165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전국체전 정식종목에 이어 소년체전 정식종목으로까지 쭈~욱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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