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발광택견전수관장 이선민입니다.

방금 전 너무 황당하고 속상한일을 당해 이렇게라도 심정을 토합니다.

또한 택견 지도자 및 회원 여러분께도 혹시 사무처에 문의 전화했다가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거나 이후 유사한 일을 당하실 것 같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 3월 전수관에서 승단심사를 본 아이들의 단증을 지난 4월 7일과 12일에 걸쳐 대한택견회에 승단신청서를 보내고 입금까지 완료하였습니다.

단증을 제출할 곳이 있다며 언제쯤 발급 되냐고 보채는 수련생에게 하루라도 단증을 빨리 받아주고 싶은 마음에 어제 그리고 오늘 대한택견회 사무처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제는 사무차장님이
“제가 그거 말고도 하는 일이 많아서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 달라”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동안 지도자로 일하면서 수십 차례 단증을 발행 해 왔고, 최근들어 단증 발행이 늦어저 부탁전화를 드린 것인데 바쁘시다고 하니 다시한번 정중히 부탁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 있었던 통화에서 사무차장님이 “자꾸 전화를 하면 일이 밀리니 전화를 삼가주세요”라고 하십니다.

순간 제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한택견회 소속 관장보고 사무처에 전화하는 것을 삼가라니..

원래 대한택견회 사무처는 전수관장에 대해 이렇게 대우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제가 여자이고 초보관장이라 그러신 겁니까?

아직도 심장이 떨리고 속이상해 눈물이 납니다.



저는 이제 막 전수관을 새롭게 운영하는 20대 초보 관장입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0명이면 10명 모두 반대하는 택견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관장업무를 보다보니 왜들 그렇게 택견을 하지말라고 했는지 알겠습니다.

대한택견회 중앙 사무처에서 택견관장에게 전화를 하지 말라니, 그러면 저는 누구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요청해야 되는 겁니까?

지금 대한택견회에 20대 택견관장이 있습니까?
아니, 새롭게 택견전수관을 시작하는 관장들이 있기는 합니까?

왜 다들 택견을 하지말라고 하는지, 택견을 안하는지 사무처는 관심이나 있으신 겁니까?

앞이 깜깜하고 답답합니다 정말. 다시는 전화하기가 무섭고 화가 나네요..